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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 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 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서른즈음에(김광석)-주어진 시간안에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아둥바둥 거리며 소리치고 있다.
그렇게 공허해진 시간속에 작은 기억들은 모이고 모여 추억이 되고
계속 회상되어서 좋은 기억이나 그리움으로 남는다.
그리움이 쌓일 수록 나도 나이가 들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20대 초반에 갇힌 내 정신은 20대 중반을 달리고 있다.
오지 않을 것같은 20대 중반인 줄 알았건만 어떻게 시간은 계속 흐른다.
시간은 머물지 않는다. 기다려 주지도 않는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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